“35조원 규모의 경기도 콘텐츠 산업을 한눈에”
매일일보 = 나헌영 기자 | 매출액 35조 원에 달하는 경기도 콘텐츠 산업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글로벌 콘텐츠 비즈니스 축제 ‘경기콘텐츠페스티벌(GCF 2024)’이 11월 13일부터 14일까지 수원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다.
경기도가 주최하고 경기콘텐츠진흥원(이하 경콘진)이 주관하는 ‘경기콘텐츠페스티벌’은 경기도 콘텐츠 기업과 창작자, 그리고 국내외 투자사와 바이어가 한곳에 모여 올해 이룬 성과를 공유하고 콘텐츠 산업의 새로운 기회를 모색하기 위해 열리는 행사다. 경기도 콘텐츠 기업 500개 사, 국내외 투자사와 바이어 200여 명이 행사에 참가한다. 행사장소는 경기도 수원시 수원컨벤션센터 1층 전체다. 도에 따르면 “Content that connects(콘텐츠로 연결하다)”라는 슬로건에 따라 K-콘텐츠와 대중을 잇는 공개 행사와 기업-창작자-투자자를 연결하는 비즈니스 행사가 함께 열린다. 공개 행사는 콘텐츠 전시회, 글로벌 콘텐츠 서밋, 콘텐츠 세미나 등 사전 신청을 통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비즈니스 행사는 수출 상담회, 해외 바이어 세일즈, 네트워킹 프로그램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콘텐츠 전시회’에는 160여 개의 경콘진 사업 결과물들이 전시된다. 대형 LED 스크린 11개로 구성된 정글짐에서 영상이 시연되는 ‘콘텐츠 미디어쇼’, 높이 2.5m LED 타워에서 영화·웹툰을 감상할 수 있는 ‘스토리존’, 지름 12m 원 안에 투사된 콘텐츠와 상호작용 하는 ‘실감콘텐츠존’, 스마일게이트 등 게임사와 가상현실 기업이 제작한 콘텐츠를 시연하는 ‘게임&메타버스존’이 있다. 이곳에서는 경콘진과 현대자동차 제로원이 문화기술 콘텐츠 제작 프로젝트를 통해 공동 제작한 ‘퓨처개러지’를 체험할 수 있다. 퓨처개러지는 전기차를 충전하는 동안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미래형 전기차 충전소다. 체험자는 GV60 안에서 핸들, 페달 등 조작부를 활용해 대형 스크린을 보며 게임을 할 수 있다. 게임에서 얻은 포인트를 현금처럼 사용하는 등 비즈니스 모델도 구축되어 있다. 이번 페스티벌 현장에서 기술을 선보이고 파트너들과 협업 기회를 잡을 예정이다. ‘글로벌 콘텐츠 서밋(Global Content Summit)’은 국내외 콘텐츠 산업 관계자들 간 정보 교류를 위한 콘퍼런스로 이틀에 걸쳐 열린다. 콘텐츠 창작·투자·유통을 중점으로 다루며, 6개의 주제로 세션을 구성했다. 첫날은 영화 베놈 애니메이터 지아코모 모라(Giacomo Mora), 베트남 웹툰 플랫폼 Comicola의 응우옌 칸 쯔엉 대표, 아시아 게임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 일리야 구토프의 세션과 한양대학교 문화콘텐츠학과 이진 교수를 필두로 칵테일미디어 정현 대표, 바운드엔터테인먼트 한재윤 이사 등이 참여하는 패널 세션이 열린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