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누적 기준 역대 최대 순익 갱신
매일일보 = 성동규 기자 | 카카오뱅크는 3분기 순이익이 1242억원으로 집계됐다고 6일 공시했다.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수준으로 전년 동기(954억원)보다 30.1% 급증했다.
올해 3분기 누적 순이익은 전년 동기(2793억원)보다 27.3% 증가한 3556억원으로 집계돼 3분기 누적 기준으로도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카카오뱅크의 3분기 누적 영업수익(2조1983억원) 중 이자수익은 1조7921억원으로 작년 동기(1조4820억원)보다 20.9% 증가했다. 시장금리 하락으로 순이자마진(NIM)이 축소됐으나 주택담보대출을 중심으로 가계대출 규모가 늘었다. 카카오뱅크의 3분기 말 기준 NIM은 2.15%로 전 분기(2.17%)와 전년 동기(2.31%)보다 각각 0.02%포인트(p), 0.16%p 줄었다. 건전성 지표에는 큰 변화가 없었다. 카카오뱅크의 3분기 말 연체율은 0.48%로 전 분기(0.48%)와 같았으며, 작년 3분기(0.49%)보다는 개선됐다. 카카오뱅크는 대출·투자 등 플랫폼 비즈니스 성장으로 수익성을 다각화하고 있다고도 강조했다. 카카오뱅크의 3분기 누적 비이자수익은 4062억원으로 작년 동기(3천484억원)보다 16.6% 증가했다.이중 수수료·플랫폼 수익은 작년 동기 대비 9.2% 증가한 2208억원으로 집계됐다. 대출 비교, 투자 서비스 등 성장으로 플랫폼 수익이 1년 새 19% 넘게 늘었다는 게 카카오뱅크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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