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수습 마무리까지 ‘최고위→국가재난안전 확대최고위’ 변경
[매일일보 한아람 기자]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는 1일 세월호 참사와 관련, “정치 지도자부터 뼈를 깎는 자성과 속죄의 길을 걸어야 한국이 일어설 수 있고 더 이상 비극을 막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황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국가안전재난 확대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일사불란하게 안내방송을 따랐던 아이들의 눈망울을 생각하면 지도자 한 분의 책임이 얼마나 막중한지 몸서리 처진다”면서 이같이 밝혔다.황 대표는 특히 “각 분야 지도자들이 제 위치를 찾아 임무와 책임을 다하도록 국민 감독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어 “새누리당은 대한민국을 가장 안전하게 만드는 정책 개발에도 노력하겠다”면서 “민생을 돌보고 사회 구석구석에 암세포처럼 퍼진 부정부패와 잘못된 관행을 뿌리 뽑는데 역량을 기울일 것”이라고 다짐했다.또 “213명의 영령께 머리 숙여 깊은 조의를 표하면서 유가족들에게 간곡한 위로와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며 “89명의 실종자들이 가족 앞으로 속히 돌아갈 수 있도록 실종자 수색과 작업 수습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한편, 새누리당은 이날부터 세월호 사고 수습을 마무리할 때까지 최고위원회의를 국가재난안전 확대최고위로 변경해 개최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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