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비고, 호주 마트 입점…오세아니아 K-푸드 영토확장 가속화
상태바
비비고, 호주 마트 입점…오세아니아 K-푸드 영토확장 가속화
  • 이선민 기자
  • 승인 2024.11.11 08:5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울워스∙콜스 이어 IGA도 입점 확정…“호주 어디에서나 비비고”
호주 '콜스(Coles)'에 입점하는 CJ제일제당의 비비고 K푸드 제품 7종. 사진=CJ제일제당 제공.
호주 '콜스(Coles)'에 입점하는 비비고 K푸드 제품 7종. 사진=CJ제일제당 제공.

매일일보 = 이선민 기자  |  CJ제일제당은 호주에서 두번째로 큰 대형마트 체인인 콜스(Coles)에서 비비고 제품 판매를 시작한다고 11일 밝혔다. 지난해 입점한 1위 마트 울워스(Woolworths)에 이어 2위 업체까지 입점하면서, 현지 메인스트림 유통시장에서 절반이 넘는 판로를 확보했다.

판매 제품은 비비고 만두 3종(돼지고기&부추, 야채&옥수수, 김치)을 비롯해 주먹밥, 붕어빵, 핫도그 등 총 7종이다. 이 중 주먹밥, 붕어빵, 핫도그는 현지 메인스트림 유통채널에서는 이번에 첫 선을 보이는 제품으로, 해외에서 한국 가공밥과 길거리 음식(K-스트리트 푸드)에 대한 관심 속에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이와 함께 CJ제일제당은 현지 4위 대형마트인 ‘IGA’에도 내년 초 입점을 확정 지었다. 울워스∙콜스∙IGA는 호주 식료품 유통시장의 70% 이상을 점유하고 있으며, 모두 합쳐 현지에 3000개가 넘는 매장을 보유하고 있어서 비비고 K-푸드의 인지도와 소비자 경험률이 크게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차유진 CJ제일제당 오세아니아 법인장은 “이번 콜스 입점을 계기로 ‘K-푸드 신영토 확장’에 더욱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며 “대형 유통채널 입점을 지속해 고객들이 호주 어디에서나 비비고를 맛볼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호주를 비롯한 오세아니아는 CJ제일제당이 K-푸드 글로벌 영토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는 주요 지역이다. 현재 호주 울워스와 코스트코, 편의점 체인 이지마트, 뉴질랜드 대형마트 체인인 뉴월드와 팩엔세이브 등 주요 유통채널에서 비비고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아울러 CJ제일제당은 호주 최대 규모 항공사 콴타스항공 기내식으로 비비고 만두를 선보이고 있다. 납품하는 제품은 비비고 찐만두로, 돼지고기∙돼지고기&김치맛 찐만두를 한 세트로 구성해 두 가지 맛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이 제품은 10월부터 호주에서 영국(런던), 싱가포르, 필리핀(마닐라), 일본(도쿄), 캐나다 등을 오가는 국제선과 퍼스(Perth)행 국내선 승객들의 간식으로 제공될 예정이다. 해외 항공사가 서울행이 아닌 국제 노선에서 기내식으로 비비고 K-푸드를 제공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콴타스는 호주를 대표하는 항공사로, 전 세계 주요 도시에 노선을 운영하고 있어 비비고 만두의 글로벌 인지도 향상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CJ제일제당은 이번 납품을 시작으로 호주 내 B2B 사업에도 박차를 가해 현지 K-푸드 사업 확대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