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 서정욱 기자 | 한국의갯벌세계유산등재추진단은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세계자연유산 등재 이후 유산관리 협력 방안에 대한 협의를 위해 중국 옌청습지및세계자연유산보호관리센터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세계자연유산 2단계 등재를 준비하고 있는 4개 지자체의 담당자들과 주민 대표들이 동행하였으며, 양 기관의 참석자들은 각 기관 소개와 함께 업무추진 사례와 향후 협력 방안 등 상호 인식공유 및 공동 해결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참고로 중국 옌청습지는 2019년 세계자연유산에 ‘황해갯벌’로 등재 되었으며, 세계연안 포럼(WCF) 및 국제협약, 1단계(2019년), 2단계(2024년)를 거쳐 세계자연유산에 등재된 황해-발해(Bohai)만 연안의 철새 보호구역을 보호 및 관리를 하고 있다. 한국의 갯벌은 국제적으로 매우 독특하고 다양한 갯벌의 형태를 가지고 있는, 황해(한국,중국,북한) 생태권 지역 중 하나로 동아시아-대양주(EAAF) 철새 이동 경로를 따라 이동하는 수백만 마리의 이동 물새들에게 없어서는 안 될 필수적인 중간 기착지로서 전 세계 철새 보호에 있어 매우 중요한 서식지를 제공하고 있다. 양 기관은 이번 만남과 심도 깊은 협의를 통해 세계자연유산의 보전을 위한 방안, 황해 생태계의 보호 및 관리 방법, 국제협력, 지역주민 협력 사례, 교육, 프로그램 등을 본격적으로 확대 협력하기로 했으며, 2025년 9월에 개최될 ‘2025 World Coastal Forum(WCF, 세계연안포럼)’개최 기간에 파트너쉽를 체결하기로 합의했다. 현재 한국의갯벌세계유산등재추진단은 지난 2021년 7월에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한국의갯벌(GEOBOL)’로 등재된 1단계 유산지역(서천,고창,신안,보성,순천)의 보존관리와 관련된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더불어 2단계(여수,고흥,무안,서산) 세계자연유산 등재를 추진 중에 있다.한국의갯벌세계유산등재추진단은 이번 방문을 통해“황해 생태권 보존과 동아시아-대양주(EAAF) 연안의 조류와 서식지 보호를 공동으로 대처하고, 세계자연유산의 효율적인 보전관리 체계를 형성하기 위해 국제사회와 유기적 협력관계를 더욱 공고히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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