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마을 형태로 14개 동 조성, 화장실과 냉장고 등 기초 생활 거점 마련
매일일보 = 오범택 기자 | 충남 서산시가 관내 어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귀어인들의 어촌생활 적응을 적극 지원하고 나섰다.
12일 시에 따르면 지곡면 중왕리 일원에서 홍순광 부시장과 전형식 충남도 정무부지사, 어촌계장, 어업인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귀어타운 하우스’의 준공식이 개최됐다고 밝혔다. 하우스는 귀어인을 위한 주택이 마을 형태로 조성된 것은 국내 최초이며, 각 주택 내에는 화장실과 냉장고, 인덕션 등 기본적인 가전제품이 비치됐다. 또한 귀어인들의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해 10평형 11개 동과 8평형 3개 동 등 총 14개 동으로 구성됐으며, 바지락 탈각기 가공 공장도 구축됐다. 귀어타운은 어업과 양식업 등의 기술을 배우고 어촌을 체험할 수 있는 장소로 활용될 예정이며 6개월에서 1년 단위로 계약해 월 30만 원과 45만 원에 입주할 수 있다. 홍순광 부시장은 “어촌의 정주 여건 개선으로 어촌 지역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라며 “이번 준공된 귀어타운 하우스가 관내 어업이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룩하는 초석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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