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김동환 기자] 남양주시는 7일 '고 이광욱 민간잠수사 장례지원 본부'를 구성했다.부시장을 본부장으로 임명해 장례절차 전부를 지원, 유족들이 편히 고인을 보낼 수 있도록 돕기로 했다. 이씨 장례는 가족장으로 치러진다.시는 일단 의사자에 준해 예우하고 범시민 추모·애도 분위기를 조성할 계획이다. 빈소에는 직원 2명과 자원봉사자 30명을 배치해 조문객 편의를 지원하기로 했다.앞서 시는 이날 오전 이씨의 시신이 목포에서 헬기로 남양주에 도착하자 군부대에 협조를 요청, 운구차량을 호위하기도 했다.
영결식은 10일 오전 10시에 열린다. 시신은 성남화장장에서 화장한 뒤 남양주의 한 추모공원에 임시로 안치한다.또 시는 이씨가 이달 중 의사자로 지정될 수 있도록 관련 서류를 준비 중이다. 해경에서 사실확인조서와 시체검안서 등이 전달되는 대로 보건복지부에 신청할 예정이다.복지부 의사상자심의위원회가 의사자로 지정하면 유족에게 보상금 지급과 함께 의료급여, 교육보호, 취업보호 등의 예우가 주어진다.남양주시는 이와 함께 이씨의 유해가 국립묘지에 안장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유가족의 정신과 상담도 도울 계획이다.한편, 이씨는 지난 6일 오전 6시 5분께 민·관·군 합동 수색에 투입돼 실종자 수색 작업을 벌이던 중 의식을 잃어 헬기로 목포 한국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숨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