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 나헌영 기자 | 한국마사회는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과 익산시와 공동으로 29일 익산시 공공승마장에서 ‘국산 열풍건초 말산업 이용 활성화 방안 모색’을 주제로 ‘2024 말산업 R&D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한국마사회는 지난해 11월 국립축산과학원과의 업무협약 체결을 시작으로, 말산업 분야에 국산 조사료 공급 확대를 위한 다양한 협업 사업을 진행해 왔다. 지난 6월부터는 말산업 특구 지자체인 익산시 공공승마장을 테스트베드로 하여 승용마 대상 국산 열풍건초와 수입 티모시 건초와의 비교 급여시험 연구도 진행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가격 및 품질 경쟁력 있는 국산 조사료 공급을 통한 말산업 농가 사료비 부담 경감’을 위해 진행 중인 한국마사회-농촌진흥청(국립축산과학원)-익산시 삼자 간의 협업 사업 현황을 공유하기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전북지역의 말산업 특구 지자체(공공승마장), 말사육 농가와 민간승마장, 말산업 인력양성기관 관계자 등이 심포지엄에 참석했다.
발표자들은 ▲ 국산 열풍건초 생산시스템 개발 및 보급 현황 ▲ 익산시 공공승마장 열풍건초 이용 사례 ▲ 급여시험 사료가치 분석 ▲ 승마장 조사료 이용 현황 ▲ 국산 열풍건초 인식조사 결과 ▲ 말산업 분야 열풍건초 유통체계 구축 방안 등 그간의 연구 성과들을 참석자들과 공유했다. 발표 후에는 국산 열풍건초에 대해 많은 관심을 보인 참석자들과의 열띤 질의응답 시간이 이어졌다.
한국마사회와 국립축산과학원은 심포지엄 결과 등을 바탕으로 내년에는 공공승마장, 전북지역 민간승마장 및 말산업 인력양성기관 등을 대상으로 국산 열풍건초 확대 공급을 추진한다. 또한 가격 경쟁력 확보 방안, 말 특화 유통센터 조성 등 말산업 분야 국산 조사료 유통체계 구축을 위한 협업 사업을 지속적으로 진행해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