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거래액 38.3%↓
매일일보 = 이혜경 기자 | 지난 10월 기준 서울 상업업무용 건물 거래액이 전월 대비 반토막났다.
금리인하 기조에도 경기침체 여파로 거래액 및 거래량 침체가 장기화되는 모양새다. 2일 상업용 부동산 전문 프롭테크기업 부동산플래닛이 지난 10월 전국 상업업무용 건물 거래 동향을 분석한 결과, 서울의 거래액은 1조4663억원으로 전월(3조5520억원) 대비 58.7% 감소했다. 다만 거래 건수는 169건으로 전월보다 1.7% 줄어드는 데 그쳤다. 자치구별로 보면 서울 강남구에서 37건·5980억원 규모의 거래가 이뤄져 전국 시군구 가운데 거래량과 거래액 측면에서 1위를 차지했다. 그 외 지역으로는 경기 화성시가 거래량 34건, 서울 중구가 거래금액 3076억원으로 각각 거래 건수와 거래금액 2위를 차지했다. 전국 거래액의 절반을 차지하는 서울의 거래액 감소로 전국 거래액도 지난 9월 4조6881억원에서 지난 10월 2조8929억원으로 38.3% 감소했다. 전국의 상업업무용 건물 거래량은 1239건으로 오히려 전월(1063건)보다 16.6% 증가했다. 전국 17개 시도 중 14곳의 거래량이 늘어난 영향이다. 특히 충남은 지난 9월 55건에서 10월 78건으로 거래량이 41.8% 증가했다. 이어 △충북(45건) 40.6% △인천(58건) 38.1% △전북(73건) 32.7% 등의 순으로 거래량 증가율이 높았다. 지난 10월 기준 가장 고가에 거래된 건물은 서울 중구 더익스체인지서울로 1974억8610만원에 매매됐다. 이어 경기 성남시 KT&G분당타워가 1247억원, 수원 롯데마트 영통점이 870억원에 각각 거래됐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