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대 "특활비 깎였다고 민생 치안 불안?…정부 간판 내려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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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대 "특활비 깎였다고 민생 치안 불안?…정부 간판 내려야"
  • 이현민 기자
  • 승인 2024.12.03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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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말 아니면 남 탓밖에 할 줄 모르는 한심한 정부"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가운데)가 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가운데)가 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 이현민 기자  |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3일 "검찰 특활비 깎였다고 민생이나 치안이 불안해지는 정부라면 간판 내리고 문 닫는 게 낫다"라고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본관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어쭙잖은 민생, 경제 핑계 대는데 정부가 진심으로 민생과 경제를 걱정했다면 예산안을 그런 식으로 하는 건 맞지 않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최상목 부총리가 어제 민주당의 감액안 때문에 경제 리스크가 가중될 것이라고 말했다"라며 "총감액 규모 4조1000억 원은 정부 예산안 총지출의 0.6%에 불과하고, 그나마 절반 이상이 사용처가 지정되지 않은 예비비 2조4000억 원이다"라고 했다. 이어 "예비비와 대통령실, 감사원 특활비가 감액됐다고 국정이 마비될 일도 없고, 나머지 감액된 예산들도 민생 기업 경제 리스크와 관련이 없다"라며 "거짓말 아니면 남 탓밖에 할 줄 모르는 정말 한심한 정부"라고 꼬집었다.  아울러 박 원내대표는 "민생이 포함된 사업예산을 24조원 뭉터기 삭감하고 예비비를 무려 4조8000억원 편성한 것이 민생경제 예산인가"라며 "이런 엉터리 예산을 제출해 놓고 민생과 경제를 들먹거리는 뻔뻔함은 도대체 어디서 나오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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