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상병 특검·국조 관철···한동훈 약속 안 지켜"
매일일보 = 이태훈 기자 | 허은아 개혁신당 대표는 내년 4월 2일 치러지는 아산시장 재선거에 나설 자당(自黨) 후보가 사실상 결정됐다고 밝혔다.
허 대표는 2일 대전시의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2026년도 지방선거를 위해 당연히 열심히 준비하고 있고, 앞서 내년도에 있을 재·보궐 선거에 집중하고 있다"며 "내년 재·보궐 선거에 나설 아산시장 후보는 아마 결정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허 대표는 "저희 쪽에 지금 후보로 나가고 싶어 하는 젊은 층들이 도전장을 내놓고 있다"며 "개혁신당은 청년들이 함께하는 정당으로서 좀 젊은 후보들을 많이 배출하려고 그에 맞는 양성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선거관리위원회는 박경귀 전 아산시장의 당선무효로 치러지는 재선거를 내년 4월 2일 실시한다고 지난달 14일 밝혔다. 허 대표는 성심당 대전역점 임대료 인상 문제를 해결한 것처럼, 채상병 특검법과 국정조사 또한 관철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치기도 했다. 허 대표는 지난 6월 대전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열었던 이유를 상기하며 "성심당 문제를 선제적으로 제기해 임대료 인상 문제가 원만히 해결됐는데, 채상병과 유가족의 억울함은 여전히 풀어드리지 못해 송구하다. 개혁신당이 채상병 특검과 국정조사를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를 겨냥해 "한 대표가 채상병 특검법 발의 약속을 지키지 않고 있고, 국민의힘은 국정조사마저 거부하고 있다"며 "한 대표와 국민의힘 의원들은 충혼의 도시 대전을 방문할 자격이 없다"고 비판했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