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 윤성수 기자 | 전남 완도군과 완도군공무원노동조합이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 ‘2024년 공무원 노사 문화 우수 행정기관 인증제’에서 전국 기초자치단체 부문 1위를 차지하며 지난 4일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행정안전부는 지난 6월부터 각급 기관으로부터 인증제 신청을 받아 노사 관계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를 통해 1차 서면 심사, 현지 실사, 2차 대면 심사 등을 거쳐 최종 우수기관을 선정했다.
‘공무원 노사 문화 우수 행정기관 인증’은 정부가 건전한 노사 관계를 만드는 모범적인 행정기관을 선정해 노사 문화를 타 기관에 확산하고자 2010년부터 추진되고 있다.
완도군 관계자에 따르면 군과 완도군공무원노동조합은 군민과 함께 상생·협력하는 노사 문화에 대한 인식 확산과 정착을 위해 힘써왔다고 전했다.
특히 지역 특산품인 전복 가격 안정화를 위해 지역민과 함께 전국을 순회하면서 ‘전복 홍보 및 판촉 활동’, 지역 봉사단체와 함께 ‘완도 사랑의 산타 대작전’을 통해 취약계층에 온기를 전했다.
완도5·18민중항쟁행사위원회, 완공노, 완도군, 완도군의회, 공공연대노동조합과 군민이 공동체 정신으로 하나 되어 주먹밥 빚기·나눔을 통해 숭고한 오월 공동체 정신을 계승했으며, 도서 지역 근무 환경 개선을 위해 완도군-전국시군구공무원노동조합연맹이 원 포인트(ONE-POINT) 단체 협약을 통해 직원 관사 현대화 사업을 추진했다.
이처럼 다른 기관과 차별화된 시책을 추진한 점을 높이 평가 받아 대통령 표창을 받게 됐다.
신우철 군수는 “노사 문화 우수 행정기관으로 선정되는 데 있어 노조의 신뢰와 적극적인 협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면서 “앞으로도 상생·협력하는 노사 문화 확산을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한편 완도군공무원노동조합 김완주 위원장은 건전 노사 관계 구축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대통령 표창을 받는 영예를 얻었다.
김완주 위원장은 “조합원의 권익 증진, 직원 복지 향상, 군민에게 더 나은 행정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추진했던 정책들이 좋은 결과를 맺게 됐다”면서 “노사가 한마음 한뜻으로 일하기 좋은 일터를 만들고 모범적인 노사 문화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