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 이현승 기자 | 신천지자원봉사단 청주지부(지부장 변재준)는 정기봉사 ‘자연아 푸르자’의 일환으로 지난 6일 청주시 가경천 일대에서 하천 정화 활동을 펼쳤다고 7일 밝혔다.
자연아 푸르자는 습지 보존활동부터 환경정화, 재난재해 환경복구 등을 통해 지역사회의 자연을 회복하는 신천지자원봉사단의 정기봉사다.
가경천은 가경동과 죽림동, 성화동 등 청주시 일대를 따라 흐르는 약 10㎞ 유역 면적의 지방하천이다. 특히 가경동 가경천 주변은 집중호우로 수해 피해가 잦고 노후 하수관로가 합류하는 등 지저분한 경관으로 지역 주민들에게 불편함을 줬던 곳이다.
신천지자원봉사단 청주지부는 하천 정화를 위해 팔을 걷어붙이고 가경천 주변 길목에 수북이 쌓인 쓰레기를 수거했다.
정기봉사에 매번 참여한다는 신천지자원봉사단 김모 청주지부 회원은 “날씨는 춥지만 낙엽과 휴지가 뒤엉켜 지저분했던 산책로가 깨끗해져서 뿌듯하다”고 전했다.
이같이 꾸준히 이어진 봉사단의 선행을 기억했던 시민들은 봉사자들에게 격려의 인사를 보내기도 했다.
가경천을 산책하던 주민들은 “평소에도 청소하는 사람들이 많긴 하지만 그중에서도 신천지자원봉사단이 제일 깨끗하게 청소하는 것 같다”고 응원하는가 하면 “이렇게 자주 와서 고생해 주시니 산책할 때도 주변이 참 깨끗해 기분까지 좋아진다”고 고마움을 전하기도 했다.
현장을 방문한 박상금 가경동장은 “신천지자원봉사단에서 늘 하천 청소를 깨끗이 해주신다”며 “이에 대해 너무 고맙게 생각한다”고 했다.
변재준 지부장은 “신천지자원봉사단은 봉사를 통해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지역 공헌활동에 앞장서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에 손길이 필요한 곳이라면 어디든 마다하지 않고 달려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신천지자원봉사단 청주지부는 매년 찾아가는 건강닥터, 담벼락 이야기, 나라사랑 평화나눔 행사를 비롯해 정기봉사인 자연아 푸르자, 다다익선 화분 나눔, 비장애인과 장애인이 함께 희망을 나누는 ‘새끼손가락’등 여러 봉사를 추진해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