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영주 장관 “현재 일어나는 일에 지나치게 연연하지 않을 것”
매일일보 = 오시내 기자 | 비상계엄 사태에 따른 내각 일괄 사의 표명에 참석했던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장관직을 유지하며 공식 일정을 이어 나간다는 입장을 밝혔다.
6일 오 장관은 서울 홍대에서 열린 ‘12월 동행축제’ 개막행사에서 “현재 일어나는 일들에 지나치게 연연하지 않고 민생에만 집중하겠다”며 “제가 할 수 있는 일을 예전과 똑같이, 더 면밀하게 짚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 정부에서 경제 문제를 잘 관리하기 위해 노력하는데 집중하겠다. 국민들이 믿으신, 여태까지 해왔던 것들을 더 잘하겠다”고 덧붙였다. 반면, 비상계엄 선포 직전 국무회의와 계엄 해제 의결을 위한 국무회의에서 어떤 의견을 표명했는지에 대해서는 침묵을 지켰다. 이에 대해 “말할 기회가 오면 말씀드리겠다”는 입장을 유지하며, 그 시기를 묻는 질문에는 정확한 답변을 하지 않았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산업통상자원부 간사인 김원이 의원에 따르면, 오 장관은 2차 계엄령 선포를 위한 국무회의에는 불참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바 있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