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8년도정 벗어나지 못하면 ‘식물경기도’로 존속할 뿐”
[매일일보 한아람 기자] 새정치민주연합의 6·4 지방선거 경기도지사 후보로 선출된 김진표 의원은 12일 “지금까지 경기도를 위해 무슨 일을 했는지 성적표를 도민에게 제시해야 한다”며 경쟁자인 남경필 새누리당 후보를 향해 ‘TV토론’을 제안했다.김 의원은 이날 CBS라디오 인터뷰에서 “남경필 후보가 이미지가 아주 좋은 정치인이고 잘 관리해왔지만 문제는 이 자리가 경기도지사를 뽑는 자리라는 점”이라며 “정치는 이미지로 할 수 있지만 경기도정은 다르다. 실천 능력이 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그는 “경기도는 아주 갈등이 많고 대한민국의 축소판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대도시, 도농복합지역, 농산어촌 접경지역이 다 있어서 갈등이 많다”며 “이런 경기도에서 제대로 리더십을 발휘하려면 통합의 능력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저는 경제·교육부총리를 지낸 다양한 국정운영 경험, 그리고 정치권에서 정책위의장이나 원내대표를 지낸 경험에서 절대적으로 우위에 있다”고 강조했다.또 “김문수 도시사의 8년간의 적폐를 벗겨내겠다”며 김문수 현 도지사의 도정을 비판했다.김 의원은 “경기도는 늘 대한민국 6개 광역경제권 중에서 늘 1등을 해왔는데, 지난 10년간은 경기도가 꼴찌를 했다”면서 “일자리 증가 수가 3분의 1로 줄었고 일자리 1등 경기도가 일자리 12등을 했다. 또 1조 5000억의 재정 적자에 경기도의 부채가 16개 시도 중에 가장 많다”고 현 상황을 설명했다.그러면서 “이런 상황을 해결하지 못하면 경기도는 그냥 단지 식물경기도로 존속할 뿐이지 도민들의 삶을 개선을 위해서 적극적인 정책을 펴나갈 수가 없기 때문에 이 문제를 극복하지 않으면 안된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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