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 지방선거 2.3대 1 ‘저조한’ 경쟁률 예상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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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 지방선거 2.3대 1 ‘저조한’ 경쟁률 예상 (종합)
  • 한아람 기자
  • 승인 2014.05.16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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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천여명 안팎 후보등록할 듯…4년전 2.5대 1에 못미쳐
[매일일보 한아람 기자]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16일 후보등록 마감시간을 넘긴 오후 7시 기준으로 6·4 지방선거의 평균 경쟁률이 4년 전보다 낮은 2.3대 1 수준에 그칠 것으로 전망된다.선관위는 총 8765명이 서류검증 등 등록절차를 완전히 끝내 평균 2.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자정께 최종 집계가 마무리되면 9000여명 안팎이 등록, 평균 2.3대 1의 경쟁률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했다.
이 같은 경쟁률은 제5회 지방선거의 평균 경쟁률 2.5 대 1을 밑도는 것은 물론 역대 최저였던 1998년 제2회 지방선거의 2.3대 1과 비슷한 수준이다. 평균 경쟁률이 가장 높았던 지방선거는 2006년 제4회 선거로 3.2 대 1이었다.선관위 관계자는 “이번 선거는 양당 체제 중심으로 선거가 치러지는 경향이 있고, 교육의원 제도가 폐지됐으며, 여야가 상향식공천을 원칙으로 한 경선을 실시함에 따라 여기서 탈락한 후보들의 무소속 출마가 과거보다 다소 줄어든 점 등이 경쟁률 하락에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선관위 중간집계에 따르면 17개 시·도지사 선거에는 60명이 등록을 마쳐 3.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고, 226명을 선출하는 기초단체장 선거에는 710명이 등록, 3.1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또 △지역구 광역의원 1천714명(경쟁률 2.4대 1) △지역구 기초의원 5천346명(2.1대 1) △비례대표 광역의원 191명(경쟁률 2.3대 1) △비례대표 기초의원 665명(1.8대 1) △교육감 69명(4.1대 1) △제주특별자치도 교육의원 10명(2대 1)이 등록을 마쳤다.
오후 7시 기준으로 서류검증이 끝나 후보 등록이 완료된 7천727명을 기준으로 볼 때 정당별로는 새누리당 2천847명, 새정치민주연합 1천938명, 통합진보당 386명, 정의당 137명, 무소속(교육감 교육의원 제외) 2천216명 등이다.또 여성은 총 1천378명(17.8%)으로 집계됐으나 시·도지사 후보에는 여성이 아예 없었다.지난 5년간 부과된 소득세와 재산세, 종합토지세 중 현재 시점에 체납액이 있는 후보는 86명(1.1%)이었으며, 병역을 마치지 않은 후보는 867명(11.2%)이었고, 전과기록을 보유한 후보는 3천114명(40.3%)이었다.1991년 이후 공직선거에 입후보했던 경력이 최소 1차례 이상 있는 사람은 4623명(59.8%)이었다.이번 지방선거에서는 광역단체장 17명, 기초단체장 226명, 광역의원 789명, 기초의원 2898명, 교육감 17명, 제주특별자치도 교육의원 5명 등 총 3952명을 선출한다.한편 선관위는 22일부터 선거일 전날인 다음달 3일까지 13일간 공식 선거운동이 진행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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