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캠프 “鄭측, 장애인단체에 정중히 사과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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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캠프 “鄭측, 장애인단체에 정중히 사과해야”
  • 한아람 기자
  • 승인 2014.05.17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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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鄭캠프 관계자들, 높은 분들 ‘의전’에만 신경…시민은 ‘잡상인’ 취급”
▲ 서울장애인차별철폐연대 회원들이 16일 오후 서울 종로구 종로5가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 선거 캠프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14지방선거 장애인 권리보장 정책의 공약화를 촉구하고 있다. 이들은 앞서 15일 오후 정몽준 후보의 선거 캠프 앞에서도 같은 내용의 기자회견을 개최한 바 있다.
[매일일보 한아람 기자] 박원순 새정치민주연합 서울시장 후보 캠프는 17일 최근 정몽준 새누리당 후보측이 캠프를 방문한 장애인단체 관계자에게 부적절한 발언을 했다는 지적과 관련, “당사자들에게 정중히 사과하는 것이 도리”라고 충고했다.앞서 서울장애인차별철폐연대는 지난 15일 여의도 정 후보 캠프 앞에서 장애인권보장을 위한 7대 요구안을 발표한 바 있다.
이 과정에서 정 후보 캠프 관계자는 요구안을 전달받으면서 “수고들 하신다. 그러나 선거 시기에 여기에서 이러시는 거 도움이 안 된다”고 말해 방문자들에게 불쾌감과 모욕감을 줬다고 서울장애인차별철폐연대측은 주장했다.이에 대해 허영일 박 후보 캠프 부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정몽준 후보께서는 캠프 관계자들이 높은 분들에 대한 ‘의전’에만 신경 쓰고, 시민들에 대한 ‘의전’은 안중에도 없이 잡상인 취급을 하는 것은 정몽준 후보의 평판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뿐”이라고 일침을 놓았다.그러면서 “박원순 캠프도 정몽준 캠프의 모습을 반면교사로 삼아 선거 사무실 방문자들에 대한 예의와 정중함을 갖추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참여와 소통의 개방형 구조와 상하구조가 없이 모두가 함께하는 공간은 박원순 캠프의 지향이기도 하다”고 설명했다.허 부대변인은 “장애인 단체가 촉구한 장애인권리보장정책 7대 요구안도 최대한 수용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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