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복 “송도 6·8공구 매각 특혜 의혹”…송영길 “시정현안 파악부터 하시길”
[매일일보 한아람 기자] 6·4 지방선거 인천시장 후보로 출마한 유정복 새누리당 후보와 송영길 새정치민주연합 후보에 대한 고발이 난무하는 등 인천시장 선거전이 과열 양상으로 치닫고 있다.유 후보 측은 인천시의 송도 6·8공구 내 부지 매각 특혜 의혹을 제기하며 공세를 펴는 반면, 송 후보측은 유 후보측 공약의 현실성을 지적하면서 “인천의 국정시책 평가 1위 사실을 호도하고 있다”고 비판했다.새누리 시당은 20일 인천시가 부지 매각을 앞두고 담당 구청인 연수구에 공시지가 90% 인하를 요구했고 연수구가 결국 30%를 인하, 2012년 9월 S개발에 8094억원을 받고 부지를 매각했다고 밝혔다. 시당은 주인이 먼저 나서서 땅값을 깎아 판 격이라며 특혜 의혹을 제기했다.시당은 또 지난 19일 시장 후보 토론회에서 송영길 후보가 “대통령 좋아하는 사람들 대통령 임기가 끝나면 처참하게 됐다”며 “박근혜 대통령을 지키겠다고 나선 의원들 비참한 신세가 될 것을 저는 확신합니다”라고 악담을 퍼부었다고 밝혔다.그러면서 “송 후보의 인성이 의심된다”며 “상식 이하의 악담으로 시민 자존심까지 짓밟은 행위에 대해 즉각 사죄하라”고 촉구했다.이에 맞서 새정치연합 시당은 논평에서 “유정복 후보가 시정 현안에 대해 정확히 파악하지 못하고 토론회에 임하고 있다”고 비난했다.새정치연합 시당은 19일 “토론회에서 유 후보가 인천이 작년 안전행정부 국정시책 평가에서 1위를 받은 사실을 부정하고 억지주장으로 일관했다”며 “주무 장관 출신인 송 후보가 이끈 민선 5기 시정부를 평가절하하기 위해 1위 사실을 호도하려 했다”고 밝혔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