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새 총리에 안대희 전 대법관 내정(2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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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대통령, 새 총리에 안대희 전 대법관 내정(2보)
  • 최수진 기자
  • 승인 2014.05.22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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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재준·김장수 사표수리…사실상 ‘경질’로 풀이돼
▲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이 22일 오후 춘추관에서 신임 총리에 안대희 전 대법관이 내정됐음을 발표하고 있다.
[매일일보 최수진 기자]박근혜 대통령은 22일 ‘세월호 침몰 사고’와 관련, 사의를 표명한 정홍원 국무총리의 후임으로 안대희 전 대법관을 내정했다.이와 함께 박 대통령은 남재준 국가정보원장과 김장수 국가안보실장의 사표도 전격 수리했다.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박 대통령은 대국민담화를 통해 밝힌대로 세월호 사고를 통해 드러난 우리 사회의 잘못된 관행과 공직사회의 적폐를 척결하고, 새로운 대한민국을 위한 국가개조를 추진하기 위해 오늘 새 국무총리를 내정했다”며 이같이 밝혔다.민 대변인은 이어 “안 내정자는 대법관과 서울고검장, 대검 중수부장을 역임하면서 불법 대선자금과 대통령 측근 비리에 대한 성역없는 수사 등을 통해 소신을 보여줬다”며 “따라서 앞으로 공직사회와 정부조직을 개혁하고 비정상의 정상화를 강력히 추진해 국가개조를 성공적으로 수행할 분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또 “박 대통령이 앞으로 내각 개편은 신임 총리의 제청을 받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와 함께 민 대변인은 “박 대통령은 남재준 국가정보원장과 김장수 국가안보실장의 사표도 전격 수리했으며 후임 인사는 조만간 발표된 것”이라고 밝혔다.이는 사실상 경질의 성격으로 풀이된다.한편 정 총리는 현재 세월호 사고 수습이 진행되고 있고, 국정의 공백도 없도록 하기 위해 신임 총리가 임명될 때까지 직무를 계속 수행하게 될 것이라고 민 대변인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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