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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세월호 침몰사고 발생 42일째인 27일 범정부 사고대책본부는 민관군 합동구조팀 127명을 투입해 3층 중앙 식당과 선미, 4층 선수격실과 선미 다인실, 5층 선수 격실을 수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민ㆍ관ㆍ군 합동구조팀은 전날 오전 풍랑특보 해제 후 한 차례 수중 수색을 한 이후 이날 0시53분부터 오전 2시12분까지 수색을 했으나 소득 없이 종료했다. 이날 새벽에는 3층 선수 좌현ㆍ중앙 주방ㆍ선미 우현 객실, 4층 선미 우현, 5층 선수 우현을 수색했다.합동구조팀은 물살이 약해지는 낮 12시 58분과 오후 6시 47분에 유속과 기상을 고려해 4층 선수 좌현과 5층 선수 우현을 중심으로 수색을 이어갈 방침이다.이와 함께 전날 수색구조 장비기술 연구 TF 회의에서는 선체 외판 일부를 절개해 장애물을 제거하는 방안이 논의됐다.고 대변인은 "선체 외판을 뜯어내는 데는 기술적으로 큰 어려움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으나 절개수단을 검토 중에 있다"며 "다른 구역 수색에 영향을 주지 않으면서 4층 다인실 내에 쌓여있는 장애물을 들어내는 방법에 대해 추가적인 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고 대변인은 "오늘부터 해양경찰청장이 TF 단장을 맡아 수색방법 개선과 장비동원에 관한 사항을 총괄 관리하며 진행 속도를 높이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