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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권희진 기자] CJ그룹은 세월호 사고로 피해를 입은 유가족과 실종자 가족들을 위로 하기 위해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성금 20억원을 기탁한다고 29일 밝혔다.이채욱 CJ그룹 부회장은 “CJ그룹은 세월호 사고로 인한 유가족과 실종자 가족들의 슬픔을 함께 나누는 기업이 되고 싶다”고 설명하고 “가족들이 하루 빨리 세월호 상처를 딛고 일어서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말했다.한편 CJ그룹은 세월호 사고가 난 다음날인 4월 17일부터 현재(5.24 기준)까지 하루 평균 20여명의 임직원들이 사고 현장인 진도에 내려가 현지에서 급식소를 운영, 하루 1000명 분의 식사를 제공해 왔다.이외에도 햇반과 생수, 김치, 스팸, 고추장 등 식자재와 쁘띠첼, 맛밤, 뚜레쥬르 빵 등 간식류, 식염수와 수액제, 진통제 등 의약품을 포함해 총 10억여원 상당의 구호 물품을 지급해오고 있다.신세계그룹도 세월호 사고 피해자 가족 지원과 국가 안전 인프라 구축을 위한 성금 20억원을 공동모금회에 전달키로 했다.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은 “작은 나눔이지만 그 누구보다 고통받았을 세월호 사고 피해자와 가족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며 “안전한 대한민국 만들기를 위한 인프라 구축을 위해 신세계그룹과 임직원도 뜻을 함께 모았다”고 말했다.신세계는 지난달 18일부터 이마트 목포점과 신세계백화점 광주점으로 하여금 생수와 라면 등 물품을 구조 현장에 지원했고, 신세계푸드는 3주 가량 팽목항 일대에서 밥차를 운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