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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사회공헌 활동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FC안양이 아마추어 축구 활성화를 위해 야심차게 준비한 ‘나도 축구선수다’ 프로그램이 첫 발을 내딛었다. 시민과 함께하는 100년 구단이 모토인 FC안양은 지난 2일(월) 저녁 안양종합운동장 보조구장에서 나도 축구 선수다 1기 25명과 FC안양 최익형 골키퍼 코치가 참가한 가운데 첫 번째 교육을 실시했다. 아마추어 축구 선수 육성 프로젝트인 ‘나도 축구 선수다’는 지난달 23일까지 안양시에 거주하고 있는 20대~ 40대 남성을 대상으로 모집에 나섰고, 총 65명의 시민이 지원한 가운데 25명의 교육생을 선발했다. 2시간 동안 열린 ‘나도 축구 선수다’ 1기 첫 수업에는 기초체력을 높이고 볼을 다루는 기초기술을 가르치는데 중점을 뒀다. 특히 대한축구협회 지도자 자격증을 소지한 전문 강사 2명과 FC안양 최익형 골키퍼 코치는 비가 오는 와중에도 교육생들을 세심하게 지도해 높은 호응을 이끌어 냈다. 나도 축구 선수다 1기 공재만 회원은 “축구를 가장 좋아하지만 살면서 축구를 제대로 배워본 기억이 없었다. 이번 기회에 기초부터 새로 배울 수 있다는 점이 좋다. 더욱이 FC안양이라는 내 고장의 축구단이 있음으로 인해 받는 혜택이라는 점이 뜻 깊다”고 밝혔다. 최윤용 회원은 “안양의 경기를 보러 갈 때처럼 흥분되고 설레는 기분이었다. 아마추어지만 체계적으로 축구에 접근하는 새로운 방법이 생겼다. 좋은 프로그램을 만들어준 구단과 코치선생님들께 감사한 마음을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나도 축구 선수다는 회원들의 실력 향상을 통한 생활 축구인으로의 전환, 지역민의 건강 증진, FC안양의 팬 저변 확대라는 부가적인 효과를 창출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