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 85%로 가장 높아…우승 확률은 22.5%로 브라질
[매일일보 정용현 기자]러시아 유력 언론이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한국의 16강 진출 가능성을 25%로 점쳤다.러시아 일간 ‘코메르산트’는 9일(현지시간) 월드컵 특집 기사에서 H조에 든 러시아의 상대팀들을 분석하면서 이같이 전망했다. 신문은 벨기에의 16강 진출 가능성을 가장 높은 85%로 예상했으며 알제리는 15%로 낮게 봤다. 자국팀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신문은 한국 대표팀에 대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7년을 뛰고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에서 우승한 첫 아시아 선수인 박지성 급의 스타가 없으며, 2002년 월드컵의 거스 히딩크 같은 유럽 출신 감독도 없다”고 지적했다.그러면서 “한국 대표팀은 끊임없는 움직임과 빠른 패스, 미친 듯한 끈기 등이 특징이며 이번 브라질 월드컵에서도 엄청난 스피드를 선보이겠지만 특출한 선수는 보기 힘들 것”이라고 낮게 평가했다.신문은 이어 오스트리아 분석가들을 인용하면서 이번 대회에서 브라질이 가장 우승 가능성이 높으며 그 다음이 아르헨티나라고 소개했다. 브라질이 우승할 확률은 22.5%, 아르헨티나가 우승컵을 거머쥘 확률은 15.8%로 각각 점쳤다. 독일(13.4%), 스페인(11.8%), 벨기에(4.8%) 등이 그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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