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습 한 번에 수비진영 와르르 무너져
[매일일보 박동준 기자] 월드컵 국가대표팀이 브라질 월드컵 출정을 앞두고 가나와의 최종 평가전에서 0-4로 완패했다.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0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선라이프 스타디움에서 열린 가나와의 평가전에서 조던 아예우(소쇼)에게 3골, 아사모아 기안(알 아인)에게 1골을 허용해 0-4로 완패했다.이날 대표팀은 공격과 수비에서 모두 무기력한 모습을 보였다. 특히 대부분의 실점이 상대의 역습에 속절없이 골망을 내주는 등 수비에서 심각한 허점을 드러냈다.이번 경기 전 홍 감독은 조별리그 1차전 상대인 러시아의 장점으로 꼽히는 역습에 대비하는 수비 등에 중점을 두겠다고 선언했으나 그 역습에 잇달아 당하면서 목적을 이루지 못했다.이번 패배로 홍명보호는 지난달 28일 국내에서 가진 튀니지와의 평가전 패배 이후 2연패를 당해 무거운 마음으로 브라질로 향하게 됐다.대표팀은 오는 11일 브라질로 도착해 포스 두 이구아수에서 베이스캠프를 꾸린 뒤 18일 오전 7시 쿠이아바에서 러시아와 조별리그 첫 경기를 가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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