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매장에 브랜드만의 독특한 색깔 입혀
[매일일보 최원석 기자] 최근 오프라인에서 제품을 보고 난 뒤 구매는 온라인에서 하는 이른바 ‘쇼루밍’ 족들이 늘어나면서 오프라인 매장을 찾는 방문객이 전에 비해 많이 감소하고 있는 상황이다.이 같은 상황에서 일부 매장들은 이색적인 콘셉트로 쇼루밍족을 다시 오프라인 매장으로 끌어오는 ‘역쇼루밍(Reverse-Showrooming)’을 이끌고 있다.콘셉 스토어라고 불리는 이 매장들은 일반 매장에 브랜드만의 독특한 색깔을 입히고 그에 따른 다양한 체험들을 제공하면서 소비자들의 발길을 잡고 있다. 지난달 독일 정통 명품 브랜드 MCM은 서울 패션 쇼핑의 중심지 명동에 초대형 콘셉 스토어 ‘MCM SPACE’를 오픈 했다.MCM SPACE는 브랜드 이미지 콘셉트인 ‘우주’를 상징하는 커다란 우주선이 시선을 압도하고 제품을 독특하게 감상할 수 있도록 움직이는 천장 레일, 커다란 백팩 전시장 등 방문객의 눈길을 사로잡는 다양한 볼거리가 제공하고 있다.VIP를 위한 공간인 2층은 비스포크(Bespoke)라는 특별 주문제작 시스템을 통해 MCM 헤리티지 라인으로 나만의 여행 가방을 만들거나 프라이빗한 쇼핑을 즐길 수 있다.3층(90평)은 쇼핑과 더불어 국내 최고의 유명 DJ들의 음악을 즐길 수 있는 파티 장소로 사용되며, 한켠에는 MCM과 스케일 모델링(Scale Modeling) 아티스트인 김용규가 콜라보레이션으로 만든 작품이 전시된다.이 같은 맞춤형 향기를 제공하기 위해 체리쉬는 지난 2월 이탈리아 리빙 퍼퓸업체 밀레피오리와 제휴를 맺는 마케팅을 실시했다.
체리쉬 관계자는 “편안한 공간을 제공하는 모토를 가진 체리쉬와 정서적 행복감을 선물하는 퍼퓸 브랜드 밀레피오리의 가치가 잘 맞아 시너지를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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