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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이진영 기자] 금호건설은 "국내 건설업계 최초로 ‘세로형 우편함’을 선보인다"고 23일 밝혔다. 금호건설에 따르면 '2009 Good Design Award'에서 우수산업디자인으로 선정된 세로형 우편함은 기존의 천편일률적인 가로형 우편함의 형식에서 탈피, 사용자의 편의성을 고려함과 동시에 감각적인 디자인을 적용한 新개념의 주거 아이템으로 공인받았다. 그동안 국내 아파트에는 일괄적으로 가로형 우편함이 적용돼 왔는데, 입주자들이 우편함을 사용하는 습관을 따져 보면 세로형 우편함이 훨씬 효율적임에도 불구하고 그간 건설업체들은 기성품을 적용해왔고 이게 금호건설이 세로형 우편함을 개발하게 된 배경이다.또한 2008년 이후 우정사업본부가 우편함 규격 중 가로 또는 깊이를 320mm로 제한하는 규정을 두면서 아파트에 적용되는 우편함의 크기가 커지게 된 것도 세로형 우편함을 제작하게 된 이유다. 금호건설 관계자는 “책꽂이만 봐도 대부분 세로형인 걸 보면 알 수 있듯이 세로형 우편함은 우편물을 적재시키지 않기 때문에 수취하기가 훨씬 수월하다”고 말했다. 세로형 우편함은 ‘당산동 어울림 아파트’와 ‘리첸시아 용산’에 적용 되었으며 2009년 이후 준공되는 금호건설의 모든 주거공간에 적용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