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상품 여전한 인기 속 10만원 이하 중저가 상품 강세
[매일일보 권희진 기자] 올해 상반기 홈쇼핑 시장에서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패션상품이 강세를 보였다.16일 업계에 따르면, GS샵은 연초부터 15일까지 TV 홈쇼핑을 통해 판매한 상품 매출을 집계한 결과 ‘스튜디오 보니’의 여성의류가 37만 세트 넘게 판매되며 1위를 차지했다.2위는 블루랭스(의류), 3위 아이오페(화장품), 4위 산지애 사과(식품), 5위 프로스펙스(잡화), 6위 뱅뱅(의류), 7위 제이코닉(의류), 8위 실크테라피(화장품), 9위 베리떼(화장품), 10위 페플럼제이(의류)가 각각 올랐다. 인기상품 10위에 든 브랜드 중 6개가 패션·잡화 브랜드였으며 대부분 5∼10만원대의 상품이다.GS샵 관계자는 “남의 눈을 의식하기보다 소재나 디자인, 경제성 등 실용적 만족도를 중시하는 실용주의 소비가 패션에도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CJ오쇼핑에서도 히트상품 10개 가운데 6개가 의류 브랜드였다.전체 판매 1위는 CJ오쇼핑과 디자이너 송지오씨가 합작한 ‘지오송지오’의 여성의류가 차지했고 2위 역시 CJ오쇼핑의 여성 패션 PB 브랜드인 에셀리아가 차지했다.주요 고객은 45∼55세 여성으로 전체 주문량의 40%를 차지했으며 남녀 성비는 여성 86%, 남성 14%로 분석됐다.CJ오쇼핑 관계자는 “상반기에도 패션 상품의 강세가 여전했지만 새로 순위권에 진입한 브랜드가 유독 많았다”며 “자신을 가꾸기 위한 투자를 아끼지 않는 쇼핑 트렌드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한편, 롯데홈쇼핑에선 아이오페(이미용), SS샤이니(이미용), 허니블룸 by 태양(이미용)이 상반기 히트상품 톱3에 올랐고, 현대홈쇼핑에서는 로페 뽕고데기(이미용), 맥앤로건(의류), 안지크(의류)가 상반기 히트상품 대열에 이름을 올렸다.NS홈쇼핑은 달팽이크림(이미용), 신데렐라 매직브러쉬(이미용), 잘풀리는집 화장지(생활용품)가 1∼3위를 차지했다.NS홈쇼핑 관계자는 “기존 4050 소비자층을 위한 서비스는 유지하면서도 앞으로 모바일 채널 오픈을 통해 신규 소비자 층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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