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16강 가기 위한 경우의 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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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16강 가기 위한 경우의 수는
  • 정용현 기자
  • 승인 2014.06.23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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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벨기에전 2-0 승에 러시아가 알제리에 1-0승이 가장 현실적”

▲ 망연자실한 손흥민.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정용현 기자]한국 축구대표팀이 알제리에게 대패를 당하면서 16강 진출 자력 가능성이 불가능해졌다. 한국은 H조 마지막 경기인 벨기에와의 경기에서 최대한 많은 득점으로 승리를 거두고 알제리와 러시아와의 경기 상황을 지켜봐야하는 희박한 상황에 처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23일(한국시간) 브라질 포르투 알레그리 베이라 히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 브라질월드컵’ 조별리그 H조 2차전에서 알제리에 2-4로 완패했다.

같은날 벨기에는 러시아를 1-0으로 꺾고 2승(승점 6점)으로 남은 한국과의 경기에 상관없이 16강행을 확정지었다.

이로써 1무1패가 된 한국(승점 1점)은 러시아(승점 1점)에 골득실차에 뒤져 조 최하위가 됐다. 자력으로 16강 진출은 물 건너간 셈.

한국이 16강에 올라가기 위해선 마지막 경기에 다득점이 필요하다, 우선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인 벨기에전을 무조건 이겨야 한다. 그것도 큰 점수차로 이겨야 골득실 싸움에서 기대를 해볼 수 있다.

또한 알제리가 러시아와 비기거나 져야 한다. 만약 알제리가 러시아와 비기게 되면 한국과 알제리가 1승1무1패 승점 4점으로 같아진다. 골 득실에서 순위를 가려야 한다. 하지만 이 경우 한국이 알제리에게 2골 차로 패했기 때문에 불리한 게 사실이다.

가장 유력한 길은 러시아가 알제리를 이기게 되는 시나리오다. 만약 러시아가 알제리를 이기게 된다면 한국과 러시아가 1승1무1패 동률이 된다, 이 경우에도 골득실을 따지게 된다.

결국 한국으로선 벨기에를 최소한 2골 차 이상 이기고 마지막 희망을 걸어봐야 하는 상황이다.

이와관련 서형욱 MBC 해설위원은 한국의 ‘16강 경우의 수’를 정리해 네티즌에게 설명했다.

서형욱 MBC 해설위원은 한국 알제리 전 직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경우의 수] 한국 벨기에전 패/무 : 탈락, 한국 벨기에전 승리 : 러시아-알제리 결과에 따름 1) 알제리 승 : 탈락 2) 무승부 : 벨기에전 3골차 이상 승리시 16강 3) 러시아 승 : 러시아보다 1골차 이상 승리시 16강 (러 1-0 알, 한 2-0 벨)”이라고 16강 경우의 수를 정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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