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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황환영 기자] 강원도 인제군(군수 이순선)에 있는 소하천「모평천」이 소방방재청 주관 2014년 전국 ‘아름다운 소하천 가꾸기 공모전’ 평가에서 전국에서 응모한 60개 하천과 경합하여 강원도에서 유일하게 우수하천으로 선정되었다. 이에 따라 인제군은「아름다운 소하천 가꾸기」전국 우수지자체로 선정되어 정부로부터 기관표창과 함께 부상으로 15억원의 인센티브를 확보하였다. 평가 대상인 모평천은 북면 월학2리「달빛소리마을」을 관통하는 하천으로서 매년 상습적인 수해피해에 대한 재해예방차원으로 지난 2012년부터 2014년 4월까지 사업비 26억원을 투자하여 하천정비 1.14km, 도로확포장 1.14km, 교량개체 6개소, 홍수대비 저류지 1개소, 홍수터 2곳, 소공원 5개소 등을 정비하여 인제군의 대표적인 힐링로드 하천으로 조성되었다. 이번 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것은, 기존 치수중심의 획일적인 콘크리트 제방을 탈피하여 하천본래의 생태기능을 되살리기 위해 인공구조물이 아닌 자연석 등 천연재료를 사용한 점과, 사업계획에서부터 완공시까지 주민들의 의견을 사업에 고루 반영하여 민관이 화합하여 「아름다운소하천」을 조성한 점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특히, 모평천변에 조성한 연못은 평상시에는 주민들을 위한 휴식공간으로 사용되고, 우기시에는 하천범람을 예방하기 위해 비가 올 때 물을 저류하고, 가뭄이 심할 때는 농업용수로 사용되고 있어 일석삼조의 효과를 보고 있으며, 월학2리장 박병일씨의 헌신적인 노력과 마을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는 심사위원들에게 깊은 인상을 주었다. 이순선 군수는 “과거의 치수 중심의 획일적 하천정비에서 벗어나, 이제부터는 하천이 가지고 있는 다양한 생태기능을 복원하는 친환경공법으로 하천을 정비하여 소하천의 아름다움을 되살려 관광인제를 구현하는데 도움이 되도록 하겠으며, 이번 공모를 통해 확보된 15억원의 인센티브 사업비는 재투자를 하여 침체된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