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김동환 기자] 2살 남자 어린이가 지방자치단체가 관리하는 생태학습장 연못에 빠져 열흘이 되도록 의식불명인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양평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오후 4시 40분께 양평군 옥천면의 한 생태학습장 연못에 구모(2)군이 빠졌다.
구군은 발견 즉시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일주일이 지난 현재까지 의식이 없는 상태다.구군 부모는 이날 오후 5시 업무상 과실치상 혐의로 생태학습장을 관리하는 양평군 환경관리사업소장을 경찰에 고소했다.경찰 관계자는 "연못 중앙 부분 수심이 40여㎝에 불과하지만 아이가 어려서 미처 빠져나오지 못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환경관리사업소가 안전 규정을 지키지 않았는지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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