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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이정수 기자] 구미시는 오는 8월 고지분 부터 상하수도 요금을 인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2007년 이후 경기불황 등 서민경제안정 및 지방공공요금 인상억제 정책에 따라 6년 동안 요금인상을 유보해 오다가 2013년에 이어 금년 8월 고지분 부터 상수도 9.7%, 하수도 7.3% 추가 인상된다. 현재 부과되고 있는 상하수도 요금은 원가 대비 현실화율이 상수도 89.6%, 하수도 35.9%에 불가해 인상이 불가피한 실정이며, 인상에 따른 추가 요금은 15톤의 수돗물을 사용하는 일반 가정의 경우 현행 1만9백원에서 1만1,740원으로 840원 더 부담하게 된다. 상하수도사업소 관계자는 “그간 전국 최저 수준의 물값을 유지하다 보니 상하수도 재정 압박이 가중되어 공기업의 경영안정을 위해 부득이 요금을 인상하게 되었다”고 인상배경을 설명하면서 “이번 요금 인상분은 노후 수도관 교체 등 맑고 깨끗한 수돗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하는데 쓰여져 그 혜택이 시민들에게 되돌아 갈 수 있도록 운영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