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신주 사고 미리미리 예방합니다’
[매일일보 한부춘 기자] 부천시 365안전센터(센터장 박종욱)는 6월말 도당초등학교 정문 앞에서 발생한 전신주 전도 사고와 관련, 유사 사고 재발 방지 및 여름철 강풍에 따른 대규모 정전사고로 인한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3일부터 2일간 관내 전신주 안전관리실태 및 유지관리 실태 표본 점검을 실시했다.
이번 점검은 전체 전신주 1만8000본 중 3개구 7개동의 약 500본을 무작위로 선정하여 진행했다.
표본점검을 실시 결과 총 24건에 대한 안전조치 사항과 장기적 안전관리 차원의 제도개선 과제를 발굴, 관계기관 및 부서에 시정을 요구했다.
주요 지적 사항으로는 주택밀집지역에 설치된 일부 전신주는 통신선로 지지를 위한 철선의 과도한 인장력 발생으로 전신주 기울어짐이 발견되었다. 또한 일부 콘크리트 전주는 미세균열에 의한 내부 철근이 부식으로 노후도 진행이 가속화 되어 구조적 결함이 예상되었다. 그 밖에 가공선로 주변의 수목이 너무 가깝거나 접촉되어 선로고장에 의한 정전사고 우려되는 곳도 있었다.365안전센터는 점검결과 지적사항을 한국전력공사 부천지사 등 유관기관 및 관리부서에 통보하여 조속한 시일 내 시정 및 보안토록 요구했다.시 관계자는 “앞으로 관내 전신주 안전관리 실태를 년2회 점검 해 정비사항을 부천시에 통보 하도록 협조 요청할 방침이다”며 “안전점검팀을 지속적으로 가동해 재난취약분야의 위험요소를 미리 차단하여 소중한 인명과 재산을 지켜 안전도시 구축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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