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금 란제리쇼·예능 능가하는 토크쇼 등 변화무쌍한 진화
[매일일보 권희진 기자] 장기불황에도 매분기 순항하던 국내 TV홈쇼핑 업체들이 고정관념의 틀을 깬 모습으로 변화무쌍한 소비시장에 빠르게 대처하고 있다.이들은 스튜디오를 빠져나와 야외 특설 무대에서 ‘19금 기획’의 란제리쇼를 생방송으로 진행하는 가하면, 쇼호스트 지망생 등 소비자 100명을 매회 초정, 토크쇼를 연상케 하는 예능 못지않은 재미와 볼거리로 고객과 교감 중이다.GS샵의 대표 패션프로그램 ‘쇼미더트렌드’는 ‘쇼핑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라는 홈쇼핑 방송의 새로운 포맷을 알렸다.지난달 14일 첫 방송 된 ‘동지현의 쇼미더트렌드 뉴시즌’에서는 홈쇼핑 업계 최초로 전문 방청객이 아닌 파워블로거, 모델, 쇼핑호스트 지망생 등 100명의 방청객을 스튜디오로 초청, 패션 트렌드와 상품에 대한 의견을 현장에서 직접 공유하고 즉석에서 무대에 올라 상품을 착용해 보는 등 체험을 극대화했다.이 같은 포맷은 고객의 마음을 충족시켜 실제 첫 방송에서 판매된 셔츠·선글라스 등 모든 상품이 매진되는 등 28억원의 주문을 기록했다.CJ오쇼핑은 스튜디오에서 마네킹을 세우고 소개하던 기존의 단조로운 진행에서 탈피해 파격적인 19금 란제리쇼를 생중계했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