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百, 중기 상생 지원 적극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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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百, 중기 상생 지원 적극 추진
  • 강미애 기자
  • 승인 2014.07.29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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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중앙회와 업무협약 체결 및 상설 중기제품 판매
교육·단기 자금 지원도 확대

▲ 29일 롯데백화점은 중소기업중앙회 상생협약체결식을 체결했다. 사진은 본점 드림플라자 매장 오픈서 체결식 참석자들(왼쪽 3번째부터 지철호 공정거래위원회 상임위원, 이원준 롯데백화점 대표이사,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이 테이프 커팅하는 모습.(사진=롯데백화점 제공)
[매일일보 강미애 기자] 롯데백화점이 중소기업의 판로확대와 체계적 성장 등을 위한 지원에 나선다.

롯데백화점은 중소기업중앙회와 ‘상생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는 한편 본점 9층에 상설 중소기업상생관인 ‘드림플라자(Dream Plaza)’ 1호 매장의 오픈식을 진행한다고 29일 밝혔다.

특히 드림플라자는 백화점 업계 최초로 중소기업 제품을 상설 편집매장 형태로 선보이는 사업으로 롯데백화점은 인테리어비용을 전액 부담하고 판매사원을 고용하는 등 드림플라자 운영 전반에 대한 비용을 지원한다.

백화점측은 드림플라자에 1~2개월 단위로 경쟁력 있는 브랜드를 선별해 운영할 예정이며 오는 9월에는 잠실점, 11월에는 부산본점에 추가로 드림플라자를 오픈하고 이후 대형점 위주로 매장을 늘려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롯데백화점은 중소기업이 국내는 물론 해외시장서도 판로개척을 할 수 있도록 중국 등 해외점포서 특별행사를 진행한다.

우선 다음달 22일부터 한 달간 중국 웨이하이점에서는 ‘대한민국 물산전’을 개최,행사에 중기중앙회 추천 20여개 브랜드의 상품을 특설매장에서 선보인다.

이 행사에 필요한 부대비용 전액 역시 백화점 측에서 지원키로 했다.

백화점 관계자는 "해외점포서의 행사는 중국을 시작으로 러시아,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에서 지속적으로 진행, 우수한 중기제품을 해외시장에 알리기 위한 노력을 이어갈 예정이다"고 밝혔다.이 외에도 올 하반기 중으로는 해외 유수의 패션박람회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20여개 업체에 제공해 해외 바이어들과의 상품 상담을 통해 해외판로를 개척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한편 롯데백화점은 중소기업의 역량강화를 돕기 위해 교육 프로그램 및 경영컨설팅과 운영자금도 지원할 방침이다.우선 오는 8월부터는 롯데백화점 마케팅부문장 및 상품본부 부문장, 중기중앙회 본부장, 중소기업 대표 등 10여명으로 이뤄진 ‘중소기업 소통협의체’를 구성해 분기별로 간담회를 실시한다.이 간담회는 롯데백화점에서 매년 협력사를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는 거래만족도 설문조사에서 나온 애로사항을 공유하고 해결하는 한편 논의된 내용은 학계와도 연계해 연구해나갈 예정이다.또한 중소기업의 전문인력양성을 위해 중소기업 직원 가운데 학기당 5명을 선정해 MBA학비 전액을 지원하는 한편 기존 롯데백화점 협락사 직원들이 재무관리, 마케팅 등에 대한 온·오프라인 강의를 들을 수 있는 ‘동반성장 아카데미’의 수강 대상도 중기중앙회 회원사까지 확대 시행되는 등의 지원이 이뤄지게 된다.이 외에도 롯데백화점은 올 하반기 중으로 자금난을 겪고 있는 중소협력회사에 단기자금을 지원하는 '동반성장 기금'의 최대 한도를 기존 4억원에서 10억원으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지난 2009년부터 진행된 이 동반성장 기금은 지난 25일까지 누계로 총 202건, 404억원이 지원된 바 있다.이원준 롯데백화점 대표는 "중소기업과 상생하고 건강한 유통 생태계 구축에 앞장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백화점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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