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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강미애 기자] 한국의 대표적인 보양식인 삼계탕이 미국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하림은 오는 31일 전북 익산시 본사에서 '하림 삼계탕 미국수출 기념식'을 열고 수출용 삼계탕을 본격 생산한다고 30일 밝혔다.삼계탕의 미국 수출은 농림축산식품부가 2004년 4월 미국 농무부에 수출 허용을 신청한 지 10년여 만이다.하림 삼계탕은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위생검사를 마친 뒤 8월 초 부산항을 출발, 15∼25일 후 미국 로스앤젤레스와 뉴욕에 도착한다.삼계탕은 미국 식품안전검역국(FSIS)의 검사를 한 차례 더 받고 현지 판매될 예정이다.수출되는 삼계탕은 상온에서 보관할 수 있는 레토르트 제품(고향 삼계탕)과 냉동보관하는 급속동결 제품(즉석 삼계탕) 2종이다.김대식 하림 홍보부장은 "삼계탕의 대미 수출은 국내 축산물의 첫 미국 수출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올해는 100만 달러 상당의 삼계탕을 미국에 공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