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올해 0.25%·내년 4.5% 성장 '전망'
[매일일보=서태석 기자] 국제통화기금(IMF)은 8일 "한국 경제는 지난해의 전례없는 자본 유출과 급격한 수출 감소로부터 매우 인상적으로 회복하고 있다"며 한국의 올해와 내년의 경제성장률을 각각 0.25%와 4.5%로 전망했다.수비르 랄 국제통화기금(IMF) 한국담당 과장은 이날 과천 정부청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국 경제의 회복세는 정책당국의 글로벌 위기에 포괄적으로 대응해 재정부양책과 확장적인 통화정책, 금융정책을 발빠르게 시행해 경기회복을 이끌어내는 발판이 됐다"고 평가하며 이 같이 밝혔다.수비르 랄 과장은 이어 "내년에도 경기회복세가 계속 유지된다면 경제성장이 4.5%가 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이는 성장동력이 공공에서 민간으로 전환한 것을 반영한 것이고 내수 신장도 큰 몫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그러나 "한국 경제는 아직까지는 불확실성이 남아 있기 때문에 경제 전망의 리스크의 관점에서 볼 때에 안정적이라고는 볼 수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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