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간 방범활동 등 이색봉사활동 체험”
[매일일보 한부춘 기자] 지난 4일 부천시 오정구 원종2동 주민센터에서는 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중·고등학생 90여명이 모여 눈길을 끌었다. 원종2동 자율방범순찰대, 원종종합사회복지관 및 오정경찰서가 함께하는 여름 청소년 개구리 봉사단 발대식이 있었던 것이다.2008년에 창단된 개구리봉사단은 이번 여름방학을 맞아 13기 봉사단 활동을 진행한다. 오는 9일까지 5일간 90여명이 참여하여 원종2동 자율방범순찰 대원과 함께 관내 취약지역을 순찰하고 전문 강사를 통해 청소년 자원봉사기초교육을 받게 된다. 특히 이번 13기 봉사단은 어르신을 대상으로 하는 휴대전화 사용교육 및 어린이집 영유아 보육활동을 통해 참된 봉사활동의 의미를 깨닫는 시간을 갖는다.발대식에 참여한 한 학생은 “개구리봉사단 참여 전에는 자율방범순찰대에서 야간에 이렇게 고생하시는 줄 미처 몰랐다”며“봉사의 기쁨도 느끼고 자원봉사실적도 얻을 수 있어 더운 날씨는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이자원 원종2동장은 6일간의 순찰일 동안 안전에 유의할 것을 당부하며 “이번 자원봉사 프로그램을 통해 우리 청소년들이 지역문제에 관심을 갖고 책임감 있는 미래 주역으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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