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시장이 아·태지역 교두보 역할 할 것”
근화제약 인수하며 일었던 ‘먹튀’논란 잠재워
[매일일보 최원석 기자] 다국적 제네릭 제약사인 알보젠이 또 국내 제약사를 인수했다.6일 업계에 따르면 알보젠이 지난 2012년 근화제약을 인수한 데 이어 드림파마까지 인수하면서 국내시장에서의 영향력이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알보젠은 자회사인 근화제약을 통해 원 소유주인 한화케미칼로부터 드림파마의 발행주식 전량인 19만3147주를 1945억원에 사들여 새로운 주인이 됐다.드림파마는 비만치료제를 주력으로 생산하는 업체로 지난해 매출 930억원, 영업이익 128억원을 기록한 건실한 업체로 알려져 있다.올초 한화케미칼은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인수합병(M&A) 시장에 드림파마를 내놓았다. 이에 비만클리닉 운영사인 차병원그룹, 안국약품과의 경쟁에서 알보젠이 드림파마를 손에 넣은 것.알보젠은 지난달 로버트 웨스만 회장이 내한하는 등 드림파마 인수에 공을 들여왔고 경쟁사들에 비해 상당히 좋은 조건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한화케미칼과 알보젠은 지분 매도를 오는 12월19일까지 마치고 연내 공식 절차를 마무리할 예정이다.알보젠의 국내 제약사 인수는 지난 2012년 중견 제약사인 근화제약 인수로 시작됐다. 그간 다국적 제약사들이 국내제약사와 공동 판매방식으로 국내 시장 공략에 나선 것과 달리 인수를 통해 경쟁력 강화를 시도한 것.근화제약 인수하며 일었던 ‘먹튀’논란 잠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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