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김동환 기자] 구리시 고위 공직자들이 단체장이 해외출장중임에도 불구하고 음주를 한 것으로 드러나 공직기강이 해이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7일 구리시에 따르면 박영순 구리시장은 구리월드디자인시티(GWDC) 국제자문위원회 의장단 회의와 관련 지난 8월 3일부터 11일까지 8박 9일동안 미국 LA, 라스베거스로 해외출장중이다.박 시장의 이번 해외출장 예산은 1700만원이다. 시가 야심차게 추진하고 있는 구리월드디자인시티(GWDC) 국제자문위원회 해외출장의 성격을 띠고 있다.이번 출장은 박 시장을 비롯 도시개발과장과 특별사업팀장, 대외협력차원으로 민간인이 함께 함께하고 있다.그러나 고위공직자 A와 B씨는 시장이 해외출장중임에도 불구하고 업무협의를 핑계로 음주를 겸한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고위공직자들과 함께한 이들은 구리시 체육회 전ㆍ현직 임원인 것으로 밝혀지고 있다.더욱이 이날은 구리시가 구리월드디자인과 관련 경기도의 참여를 요구하기 위해 오전 10시40분경부터 사업개요 브리핑과 현장설명이 있던 날이다.이에 대해 구리시 고위 공직자들은 "구리시 체육회 전ㆍ현직 임원과의 임원진이 바뀌게 되어 업무협의차 점심시간을 같이 했다"고 해명했다.한편 고위공직자 복무관련 취재진의 전화 인터뷰에 구리시 부시장은 "출장여부를 확인할려면 공개정보요청을 하라"고 취재진에게 요구, 고위공직자 출장에 의혹의 꼬리를 주고 있다.더욱이 시 총무과는 고위공직자의 출장여부에 대한 취재진의 확인여부에 답변을 하지 않아 고위공직자의 대한 공직기강의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이에 대해 경기도 감사담당관실 관계자는 "고위공직자의 출장여부는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사전결재가 원칙"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