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강미애 기자] 추석 선물로 상대적으로 고가인 건강식품 판매가 늘면서 올해 추석 선물세트 평균 구매 단가가 지난해보다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10일 롯데마트의 지난달 18일부터 이달 7일까지 3주간 추석 선물세트 예약판매 동향에 따르면 올해 선물세트 평균 구매 단가는 3만2125원으로 지난해 예약판매 전체 기간(8월12일∼9월4일)의 2만4726원보다 29.9% 상승했다.이처럼 평균 구매 단가가 오른 것은 건강식품 열풍으로 저가의 가공(조미·인스턴트) 선물세트보다 상대적으로 가격이 높은 건강식품 선물세트가 많이 판매됐기 때문이다.실제 예약판매 실적 중 가공 선물세트 비중은 지난해 57.2%에서 올해 49.8%로 줄어든 반면 건강식품 비중은 지난해 16.7%에서 올해 23.9%로 증가했다.특히 건강식품 선물세트 중 홍삼 매출 비중은 지난해 20%가량이었지만 올해 80% 수준으로 늘었다.

이에 건강식품 선물세트의 평균 구매 단가도 지난해 2만원대에서 올해 5만원대로 2배 이상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