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서울시와 함께 대책세우고 재원 부담 메시지 전해
[매일일보]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좌석제 추진과 관련 “공동대책, 공동부담, 공동책임의 3원칙을 세우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휴가와 방학이 모두 끝나는 9월부터는 584회의 버스 증회가 필요하다고도 말했다.남경필 도지사는 11일 좌석제 추진 관련 2차 브리핑을 갖고 “경기도는 앞으로 협의과정에서 공동대책, 공동부담, 공동책임의 3원칙을 세우겠다.”라며 국토부, 서울시 등과 협의를 계속할 것이라고 밝히고, 이번 3원칙 발표는 입석금지 조치로 인해 가장 피해를 많이 보고 있는 경기도의 수장으로서 문제해결을 위한 경기도의 원칙을 발표한 것이라고 도는 설명했다.경기도 관계자는 “서울시와는 버스 증차에 따른 교통체증 문제 해결을 위한 협의가 필요하고, 국토부와는 재원부담과 관련된 협의가 필요한 상황”이라며 “구체적 실무협상에 앞서 문제 해결을 위해 경기도와 국토부, 서울시가 함께 대책을 세우고 재원을 부담하자는 뜻을 전한 것”이라고 말했다.앞서 경기도는 8월 5일과 6일 두 차례에 걸쳐 좌석제 대책 마련을 위한 관계기관 협의를 갖고 증차 손실금 국비지원 건의, 추가 증차물량의 서울진입 허용 및 수도권 전철 공급망 확대, 멀티환승터미널 구축·운영, 기관 간 고위급 협의체 운영 추진 등을 논의한 바 있다. 남 지사는 도 차원의 구체적 실행 안은 다음 주중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남 지사는 이어 휴가와 방학이 모두 끝나는 9월부터 584회의 버스 증회가 필요하다며 “584회는 올해 버스 이용이 가장 많았던 4월, 가장 통행량이 많은 오전 6시부터 9시까지를 기준으로 교통카드와 버스운송관리시스템(BMS) 자료를 분석한 결과로, 입석금지 조치 이후 시점이었던 7월 중순부터 8월 초까지를 기준으로 조사했던 지난 4일 발표와는 차이가 있다.”며 “이에 필요한 예산과 증차, 노선, 요금에 대해 국토부와 서울시, 인천시, 시군 버스업체 등과 긴밀한 협의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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