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 이혜경 기자 | 숭실대학교는 박건우 AI융합학부 교수 연구팀이 지난 15일 미국 마이애미에서 열린 자동화 팩트체킹 국제대회에서 2위를 차지했다고 28일 밝혔다.
팩트체킹은 전문 팩트체커가 인공지능을 활용해 뉴스나 정보의 진위 여부를 확인하는 작업이다. 이번 대회에 참가한 팀들은 웹에서 관련 정보를 찾아 주장이나 뉴스의 진위 여부를 자동으로 판단하는 AI시스템을 개발했다. 숭실대·마음AI·미국 어도비 리서치 연합으로 구성된 휴메인 팀은 공개 언어모델인 메타 라마를 기반으로 한 팩트체킹 시스템을 개발했다. 이 모델은 기존 모델보다 5배 향상된 성능을 기록하며 주목을 받았으며, 공개 언어 모델을 직접 훈련해 성과를 이룬 점에서 의의가 있다. 윤예준·정재윤 학생은 “직접 구현한 팩트체킹 파이프라인으로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둬 기쁘다”며 “앞으로도 학문적 깊이를 더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연구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연구책임자인 박건우 교수는 “이번 연구의 모델과 코드는 누구나 연구 목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일상에서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는 팩트체킹 기술을 지속적으로 연구해나갈 예정이다”라고 말했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