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사포·묵주 등 판매 증가
[매일일보 강미애 기자] 프란치스코 교황의 방한을 앞두고 종교 관련 용품의 매출이 급등하고 있다.
12일 오픈마켓 11번가에 따르면 7월 이후 미사포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6%, 묵주는 43% 증가했다.
교황의 삶과 리더십을 다룬 도서 매출은 116% 늘었다.
종교 용품 외에도 교황이 주례하는 시복식을 자세히 보거나 기록으로 남기려는 사람이 늘면서 망원경과 셀카봉 판매도 지난해 대비 각각 80%, 400% 증가했다.옥션에서도 이달 들어 천주교용품 판매가 지난해보다 10% 늘었다.품목별로 보면 교황 관련 도서가 15%, 미사포는 5%, 묵주도 5% 증가했고 역시 비종교 용품으로 미사나 시복식 때 멀리에서도 교황을 가깝게 볼 수 있는 망원경과 쌍안경의 판매가 각각 15%, 10% 늘었다.오프라인 매장에서는 특히 교황 방안을 관람하기 위한 야외 용품 매출이 두드러졌다.롯데마트에서는 이달 들어 망원경은 작년보다 50%, 썬캡 23%, 돗자리 5%씩 판매가 늘었다.이마트에서는 같은 기간 망원경 판매가 26% 증가했다.
업계 관계자는 "유통업계는 교황의 첫 한국 방문이 위축된 소비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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