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이춘만 기자] 인천국제공항의 누적 이용객 수가 13만에 4억명을 돌파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14일 인천공항 여객터미널 입국장과 밀레니엄홀에서 4억 번째 여객에 대한 행사를 열었다.이날 중국 상하이에서 출발한 대한항공 896편(오전11시 50분도착)비행기를 타고 입국한 중국인 Sun Yun씨에게 행운의 열쇠와 왕복항공권을 기념품으로 전달했다.인천국제공항이 2001년 개항 이후 이날까지 공항을 이용한 여객 수는 총 4억3만2천여명으로 집계됐다.인천공항 이용객 수는 2001년 1천454만명을 기록한 이후 연평균 6.4%의 급격한 성장세를 보이며, 2009년 1억명, 2012년에는 3억명에 이어 이번에 4억명을 돌파했다. 이용객 수가 크게 늘어난 것은 취항 항공사가 84개, 취항 도시가 193개까지 증가한 공항 네트워크 확대와 2009년부터 국내 저비용항공사(LCC)의 국제선 시장 진출이 활발해졌기 때문이라고 인천공항공사는 전했다.인천공항은 지난 3일 개항 이후 처음으로 일일 이용객이 16만여 명이 넘었으며 항공기 운항 횟수도 889회, 수하물처리 건수도 14만6천704개로 역대 최다 기록을 세웠다.아울러 "올 연말에는 연간 여객 수가 4천500만명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빠른 여객 증가에 대비해 제2여객터미널을 건설 중이며 완공되면 연간 여객 6천200만명, 화물 580만t을 수용·처리할 수 있을 것으로"예상하고 있다.
최홍열 인천공항공사 사장 직무대행은“인천공항공사는 여객 급증에 대비한 시설 확충과 함께 변함없이 세계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세계 공항서비스평가 9연패의 위상을 지켜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