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파주시(시장 이재홍)는 제69주년 광복절을 맞아 15일 시민회관 대공연장에서 광복회원 및 보훈단체, 관계기관 단체장 등 약 1,300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식을 가졌다.이날 기념식은 경축영상을 시작으로 국민의례, 광복회장 기념사, 광복회원 및 보훈단체회원 표창, 이재홍 시장의 경축사, 시립예술단 경축공연, 만세삼창 순으로 진행됐다.특히 시립예술단은 뮤지컬 영웅의 ‘그날을 기약하며’와 ‘내 나라 내 겨레’를 통하여 일제하의 아픔과 광복의 기쁨을 표현하는 경축공연을 열어 69돌을 맞는 광복절 경축분위기를 북돋웠다.또한 기념식에서는 국권회복을 위해 헌신하신 독립유공자 자손 박규훈(독립유공자 박봉길의 자녀), 윤경자(독립유공자 윤기섭의 장녀), 국재열(독립유공자 곽명리의 외손자), 이의순(독립유공자이병린의손자녀)씨에게 각각 표창을 수여, 위로와 격려를 보내고 평소 독립유공자 유가족을 위해 무료건강검진 등 의료서비스를 제공해 온 문상돈 원장(서울안과의원)과 공영익 약사(공약국)에게도 표창을 수여하여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박종식 파주시 광복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독립유공자 후손인 광복회원으로서 모범을 보이고 시민들의 보훈 의식을 높이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이어 이재홍 파주시장은 경축사를 통해 “독립유공자, 국가유공자와 같이 나라를 위해 헌신하신 분들에 걸 맞는 예우를 하는데 최선을 다해 나갈 것”이라며, “3·1독립운동의 근원지였던 광탄 발랑리 마을에 독립의 의미를 담은 공원을 조성하여 파주시민의 희생으로 일구어낸 광복의 역사를 되새길 것”이라 하였다.한편 시는 이번 광복절을 맞아 나라사랑 정신을 함양하기 위해 13일부터 15일까지 3일간 시내 주요 노선에 가로기를 게양하고, 전 가정 태극기달기 운동을 펼쳐 평화 통일 도시의 위상을 높였다.아울러 광복절 행사 후 독립유공자와 유족들은 임진각 평화누리공원에서 DMZ평화콘서트를 무료관람하고, 행사당일 시내버스 무료승차 및 파주관내 민북관광, 자운서원, 파주삼릉 무료입장 등 각종 편의가 제공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