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항공, 롯데, 텔레콤 관련 상표 32개 포진
[매일일보 최원석 기자] 최근 5년 간 국내 대표 상표는 삼성(Samsung), 항공(Aviation), 롯데(Lotte), 텔레콤(Telecom)을 의미하는 ‘솔트(S.A.L.T)’가 나타났다.20일 상표 가치평가 업체 브랜드스탁에 따르면 올해 2분기 100대 상표에 솔트 관련 상표가 32개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삼성 관련 상표가 13개로 가장 많았고 뒤이어 롯데 9개, 텔레콤 6개, 항공 4개가 뒤이었다.삼성 관련 상표는 스마트폰 브랜드인 삼성갤럭시가 1위를 유지하며 최고의 상표 지위를 굳게 지켰고 에버랜드(20위), 삼성서울병원(24위), 삼성생명(30위), 삼성지펠(35위) 등 13개 상표가 100위안에 이름을 올리며 국내 대표 그룹으로서의 위상을 증명했다.롯데 관련 상표도 롯데백화점(6위)을 비롯해 롯데월드(7위), 롯데마트(16위), 롯데시네마(43위) 등 총 9개의 상표를 순위에 올려 삼성 다음으로 인기상표를 많이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텔레콤 상표는 최근 SNS 브랜드까지 득세하며 시장을 주도하는 모습이다. 특히 카카오톡은 3위까지 도약했고 네이버(11위), T(15위), 페이스북(19위), 트위터(25위), 올레(29위) 등도 상위권에 올랐다.항공관련 상표도 인천공항이 4위에 진입했고 대한항공은 5년 전 11위에서 5위까지 치고 올라왔다. 또한 외국계 항공사인 싱가포르항공이 68위로 100대 상표에 처음으로 이름을 올렸다. 반면 아시아나항공은 5년 전보다 10계단 내려온 23위를 기록했다.브랜드스탁은 “지난 5년간 시장 변화 속도가 갈수록 빨라지면서 새롭게 순위에 등장한 브랜드가 절반에 육박하고 있다”며 “기업들이 시장 변화에 철저히 대비해야 브랜드 가치를 지킬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한편 대한민국 100대 상표는 브랜드스탁의 상표 가치평가 지수(BSTI)가 높은 상표를 상위 100위까지 선정해 발표하는 상표 가치평가 인증제도이다.BSTI는 국내에서 유통되는 200여개 품목의 900여개 브랜드를 대상으로 브랜드스탁 증권거래소의 모의주식 거래를 통해 형성된 브랜드주가지수(70%)와 소비자조사지수(30%)를 결합한 브랜드가치 평가모델로 만점은 1000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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