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매일일보 김정종 기자] 포천시가 야심차게 추진해 오던 "신북면 신평3리 장자산업단지 조성이 당초 경기도가 지원하기로 약속했던 예산이 지연되면서 준공 차질이 빚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24일 시 관계자에 따르면 "오는 12월말께 준공 예정으로 추진해 오던 장자산업단지내 기반시설이 예산 지연으로 사업자체가 중단 위기에 처했다"고 밝혔다.이 지역은 사회 취약계층으로 소외 돼 오던 한센인들이 수십여 년 동안 무허가 공장을 운영해 오던 지역으로서, 포천시와 경기도가 합법적 관리체계를 구축한 산업단지를 조성하기 위해 지난 2010년 당시 협의를 통해 추진해 왔다.뿐만 아니라 장자일반산업단지는 분양가 인하 및 입주기업의 부담 경감을 덜어주기 위해 단지내 공공시설 설치비에 대해선 지난 2010년 부터 경기도와 포천시가 각각 50%씩 165억 원의 보조금을 지원 받기로 했다.이렇게 추진된 장자일반산단은 지난 2012년 10월월께 착공식을 가진 후 현재 약 70%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으며, 단지 또한 100%의 분양률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전국 최초로 전례없는 분양률을 보이고 있는 "장자산업단지가 당초 지원하기로 약속했던 도 보조금이 지난 2여년 동안 지원되지 않아, 순조롭게 진행돼 오던 산업단지 공사에 제동이 걸렸다.이는 "약 20여만 ㎡의 장자산업단지내 도로와 녹지공간 조성, 용수공급시설 및 상하수도 시설 등 공공시설에 필요한 총 사업비 165억 중, 50%인 82억원을 경기도가 지원하기로 합의"했으나, "도는 지난 2011년께 12억 원, 2012년 당시 23억원 만 지원"하고, 지난 2013년부터 현재까지 지원해야 할 47억원을 단 한푼도 지원을 하지 않는 등 약속 이행을 않고 있기 때문이다.사정이 이렇게 되자 포천시 또한 도비 지연에 따른 예산을 확보 하지못하고 있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기업경쟁력 강화를 위해 야심차게 추진했던 계획이 차질을 빚고 있다.특히 경기도가 약속했던 예산 지원이 늦어지면서 산단내 기반시설을 전혀 하지 못하자, 산업단지내 입주를 서두르고 있던 "10여개 기업 관계자들은 2015년 초, 공장 가동을 하지 못하게 될 것에 대비한 손해배상 청구는 물론, 분양계약 해지까지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한편 산업단지 관계자들은 한센인들의 눈물을 닦아주며, 소외된 이들을 위해 포천시와 김문수 전 도지사가 야심차게 추진했던 장자산업단지가 "전임 도지사가 추진한 사업을 현 지사가 나몰라라 하며, 먼산 불구경하는 듯 하는 것은 최근 정부가 경제 활성화를 위해 올인하고 있는데 따른 역행을 앞장서 하는 것이나 다를바 없다"고 비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