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문 도의원 “공기업 방만” 지적에 김관용 지사 ‘당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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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문 도의원 “공기업 방만” 지적에 김관용 지사 ‘당혹’
  • 조용국 기자
  • 승인 2014.08.26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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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선이지만 할 말 할 것”...출자·출연한 기관 경영혁신 요구

 
[매일일보] 26일 개최된 경북도의회 제272회 3차 본회의에서 경북도에서 출자·출연한 기관의 경영혁신을 요구하며 김관용 도지사를 압박했다.

이날 건설소방위 김수문(사진, 의성군)의원은 "납세자인 도민들에게 돌아갈 수혜가 경북도의 출자 출연기관 등 지방공기업의 부채 메꾸는데 쏟아 붓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또 "경북도의 지방공기업인 경북개발공사는 5500억원, 경북관광공사 1600억원,경북지역 개발기금 1조원 등 부채 수준이 심각하다"고 말했다.그는 공기업 적자를 구조적인 문제의 영향이라고 지적하며 "경북도의 출자출연기관 및 공기업 33개 기관장 중 8월 현재 7곳이 공석이고 12곳은 공무원출신이 차지하고 있다"며 "대구시 산하 공기업은 부채가 감소하고 있는데 도는 방만하고 무책임한 경영 방식과 부채에 대한 상황 인식이 안이하다"고 질타했다. 또 "기관의 경영성과 평가에서 윤리경영 점수가 너무 낮아 비리사건 기관인데도 A등급을 받을 수 있다"며 "공적기능을 하는 공기업은 윤리경영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출자 출연기관 및 지방공기업의 경영혁신을 위해 기관장 평가 원스타라이크 아웃제, 인사청문회 실시, 공석 중인 출자출연기관장 신속한 선임, 경영성과 평가시 윤리점수 비중을 높혀 달라"고 촉구하며 김관용 지사에게 해결방안을 찾아 달라 주문했다.이에 대해 김관용 지사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첫 답변에서 “많이 부족하다. 긴장도 되고 그렇게 부족했나 생각해 본다”며 “도민이 선택한 3선이니 배려해 달라. 도지사의 철학도 반영해 달라”는 말로 다소 불쾌감을 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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