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연합 시의원협의회 “부정선거 의혹해소 위해 재검표 실시” 요구
[매일일보 김길수 기자]
지난 7월 7일 치러진 성남시의회 의장선거와 관련해 새정치민주연합은 중대한 문제가 있음을 지적하며, 다시한번 재검표를 요구했다.
성남시의회 의장·부의장 선거는 지방자치법 제48조 및 성남시의회 회의규칙 제8조의 규정에 의하여 무기명 투표로 선거하며, 표기방법으로 반드시 기명란에 선출할 의원의 성명을 한글또는 한자로 정확히 표기해야 한다.
만약, 성명을 기재하지 아니하고 이상한 표시를 한 투표용지, 기명란 이외에 성명을 표시한 투표용지, 정규의 투표용지를 사용하지 아니한 투표용지, 의원의 성명을 틀리게 기재한 투표용지, 성명을 정정한 투표용지 등은 무효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의장선거 검표과정에서 투표용지의 겉면에 특정 후보의 이름이 기재된 것을 뒤늦게 인지한 것에 대한 확인을 요구했다.
새누리당 감표위원은 못 봤고, 새정치민주연합 감표위원은 봤다고 주장하는 논란을 깨끗이 없애기 위해, 박권종 의장의 선출이 티끌만한 의혹이 없이 정당하게 이뤄졌다는 점을 증명하기 위해서 새정치민주연합은 재검표를 요구했다.
하지만 박권종 의장은 새정치민주연합의 재검표 요구를 시의원들에게 묻지 않았고 일방적으로 ‘사법적 판단’을 운운하며 소송으로 맞서겠다며 시의회를 협박했다고 주장했다.
만약 재검표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새정치민주연합은 재검표를 요구하는 제안과 더불어 의장 불신임안을 제출할 것임을 밝혔다
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