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 심하게 파손, 사망자 더 늘어날 듯
[매일일보=서태석 기자] 70~80대 노인들을 태우고 온천관광을 갔다오던 관광버스가 도로 아래로 굴러 12명이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16일 오후 5시 43분께 경북 경주시 현곡면 남사리 남사재 국도에서 승객 31명을 태운 관광버스가 20여m 언덕 아래로 추락, 12명이 사망했다. 경찰은 버스가 심하게 파손돼 인명피해는 더 늘어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오후 9시 현재, 사고로 버스 운전자를 포함해 12명이 숨진 상태고 20명은 중경상을 입고 경주시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사망자와 부상자는 현재 동국대병원에 17명, 동산병원 6명, 한마음병원 2명, 굿모닝병원 5명, 현대병원 1명이 이송, 치료를 받고 있다.버스에 탄 경주시 A경로당 노인들은 울산지역에서 온천관광을 한 후 영천을 거쳐 경주로 귀가하다가 이 같은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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